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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 맥도날드 전 CEO 영입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 맥도날드 전 CEO 영입
미국 최대의 약국체인 월그린(Walgreen Co.)이 전(前)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스키너(68)를 비상임 회장(non-executive chairman)으로 영입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월그린은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스키너를 영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스키너는 지난 달 30일자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1971년 맥도날드에 입사한 뒤 2004년부터 8년간 CEO를 역임했으며 강한 리더십으로 맥도날드의 혁신과 새로운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그린 측은 스키너가 2005년부터 월그린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월그린의 비상임 회장을 맡아온 앨 맥널리는 이사회에 잔류키로 했다.

월그린은 이에 앞서 지난 달 19일 영국의 대표적인 약국체인 '얼라이언스 부츠'의 지분 45%를 67억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레그 왓슨 월그린 CEO는 "스키너 회장은 소매업과 고객관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역량을 펼쳐왔다"며 "월그린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려는 시점에 스키너 회장의 경력은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1년 시카고에 처음 설립된 월그린은 현재 시카고 교외지역인 일리노이 주 디어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약 8천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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