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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한 보험료 인상…'실손의보' 손댄다

<앵커>

금융감독원이 실손 의료보험을 파는 보험회사들에 대해 특별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보험료를 근거없이 많이 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따져보겠다는 의도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삼성과 현대, 동부 등 실손의료보험을 많이 파는 8개 손해보험회사에 대해 특별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09년 판매가 급증했던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갱신 시점이 된 올해 지나치게 올린 건 아닌지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이 10%로 늘어난 2009년 10월 직전 100% 보장 상품이 사라진다며 경쟁적으로 실손보험 판매를 늘렸습니다.

그러나 위험률이 높아졌다며 일부 손보사들은 올해 갱신 보험료를 50% 넘게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실손의료보험의 보장범위를 줄이고, 갱신 주기도 단축하는 방향으로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기부담금을 90%에서 80%로 줄이고, 갱신주기는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험이 갱신될 때 보험료가 급격히 비싸지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공개 세미나를 통해 각계 의견을 모은 뒤,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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