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명소인 쉐드수족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쉐드수족관 중앙홀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수족관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관람객들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수족관 대변인은 "내부 전력 문제"라면서 "폭염이 정전의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시카고 낮 최고 기온이 39.4℃(화씨 103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수족관 측은 관내 동물들을 위해서는 비상 발전기로 생명유지시스템을 가동했다.
더위를 피해 수족관 나들이에 나섰던 관람객들은 갑작스런 대피 명령에 우려와 불만을 동시에 쏟아냈다.
쉐드수족관의 여름철 입장객 수는 하루 평균 5500명에 이른다.
수족관에는 1시간 20분만인 오후 1시 50분께 전원 공급이 재개됐으나 수족관 측은 다시 문을 열지 않았다.
수족관 측은 강제 퇴장한 관람객들에게 재입장권을 지급했다.
이 지역 전기공급업체인 컴에드(ComEd)사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카고=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폭염에 수족관 정전…관람객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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