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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병원들 물부족…수술 취소 잇따라

뉴델리 병원들 물부족…수술 취소 잇따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형병원들이 수돗물 부족으로 수술을 취소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뉴델리에서 제일 큰 규모인 바라 힌두 라오 병원이 지난주 물 부족으로 40여건의 수술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병원 의료진은 수돗물이 부족해 수술도구 소독은 물론 수술실 청소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수술을 취소해야 했다.

심지어는 의사들이 손을 씻을 수도 없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주 초가 최악의 상황이었다"면서 "부인과의 한 의사는 지난 18일과 19일 10건의 수술을 취소하고 일정을 새로 잡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딘 다얄 우파드야야, 암베드카르, 사프다르정 등 시내 다른 병원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입원 환자들은 식수를 외부에서 구입하고 있고 의료진은 병균감염을 막기 위해 자주 손을 씻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또 병원 화장실에선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야근을 위해 출근하는 병원 직원들은 자신들이 근무중 먹을 물을 미리 챙겨야 한다.

신문은 또 시티워크 등 시내 일부 대형 쇼핑몰에선 지난주말 물이 부족해 화장실을 임시로 폐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섭씨 40도를 웃도는 더위를 피해 쇼핑몰에 몰려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뉴델리의 물부족 현장은 인접한 하리아나 주(州)에서 원수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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