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북한이 러시아에 진 110억 달러의 채무액 가운데 90% 정도를 탕감해주고 나머지를 양국 합작 프로젝트에 재투자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토르착 재무차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러북 정부간 협정서가 이달이나 다음 달 중 내각 심의에 부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토르착 차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이 옛 소련에 진 110억 달러의 채무 문제 해결에 합의하고 부처 간 의정서에 서명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 간 협정서도 가조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을 통한 채무 변제 모델은 채무 상환 능력이 없는 국가가 채권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채무를 변제하는 방식입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탕감 후 남는 북한의 대러 채무 잔금이 교육과 의료, 에너지 분야 등에 걸친 러북간 합작 프로젝트 이행에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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