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업한 사람들 보니까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이렇게 서둘러 창업에 뛰어드는 분들 많습니다. 창업자들의 절반이 결심에서 가게 문 열기까지 6개월도 안 걸렸습니다. 하지만 만만한 게 아닙니다.
안정적인 창업의 비결 정연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사업 실패 후 7년 전 이불 빨래 서비스를 창업한 심준섭 씨.
동네를 돌며 이불 세탁물을 모아오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심 씨는 주부들이 평소 이불 빨래를 힘들어하는 점에 착안해 틈새 창업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심준섭/이불빨래사업 창업 : 1년에 1~2차례 외에는 세탁을 안 하시더라고요. 아파트 생활이나 조그만 주거 공간으로 좁기 때문에 건조하기가 굉장히 어렵고요.]
세탁 기계도 직접 만들어보고 전문가들한테 세탁기술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가맹점까지 모집할 정도가 됐지만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초기자본은 친구한테 빌린 돈을 합쳐 고작 500만 원.
[심준섭 : 무점포로 시작을 해서 반대로 손님을 모은 다음에 점포를 창업해보자.]
초기자금이 여유가 있어도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황미애/소상공인지원센터 서울지역본부장 : 자기 자본을 70~80% 정도 되어야 하고 전체 창업비용의 10~20%는 여유자금으로 챙겨두셔야 합니다.]
문제는 딱히 전문 기술이 없는 경우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쉽게 눈이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프랜차이즈는 실패 위험성은 낮지만 창업비용이 많이 들고 생각보다 이익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가입률이 높은 음식업종의 경우 독립 창업보다 매출액은 높지만, 영업이익률은 낮습니다.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는 정보공개서, 가맹점을 위한 안전장치, 공정위의 표준약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업종선택에서 사업계획, 상권분석까지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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