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올해 성장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와 컨설팅 회사들의 분석을 모아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의 '최소한 3%' 성장 기대치에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성장률 2.7%보다도 낮은 것이다.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성장률이 2%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성장률을 3.5~4%로 예상했다가 최근에는 "3%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수정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4%로 낮췄다.
브라질 경제는 2010년 7.5% 성장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내년 역시 4%대 성장 전망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브라질 경제의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8%로 나타났으며, 최근 4개 분기 성장률은 1.9%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양책이 계속되면서 현재 8.5%인 기준금리가 올해 말 7.5%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8.5%는 중앙은행이 1999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5.65%)와 아르헨티나(9%)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연간 인플레율을 5%로 예상했다.
올해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56%, 2월 0.45%, 3월 0.21%, 4월 0.64%, 5월 0.36%를 기록했다.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4.99%로 집계돼 2010년 9월까지의 12개월 인플레율 4.7%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6.5%로 2004년의 7.6%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성장둔화세 가중…"작년 밑돌 듯"
중앙銀 보고서…연간 인플레율 5%, 기준금리 7.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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