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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시뮬레이터 모의비행, 경쟁업체도 뿔났다

<앵커>

F-35는 실제 조종도 못 해보고 시뮬레이터 모의비행으로만 평가하기로 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F-35의 비행 시험이 미국에서도 겨우 20%만 진행된 상태여서 시뮬레이터 자체의 존재와 신뢰성에 의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청은 록히드 마틴사의 F-35의 경우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시뮬레이터 모의비행만으로 성능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식/차세대전투기 시험평가단장(지난 13일) : 실제로 항공기에 장착해서 시험을 해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시뮬레이터로 검증을 합니다. 최종적인 항공기 상태와 시뮬레이터 시스템은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F-35는 목표로 하는 성능 가운데 20% 정도만 개발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아직 구현되지 않은 성능을 어떻게 시뮬레이터로 평가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뮬레이터 평가는 실제 시험 비행 결과와 비교하며 정확도를 높여야 하는 데 F-35는 목표 성능을 갖추고 시험 비행을 한 적이 없어 아예 비교 대상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대영/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문제는 실제 기체에 적용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에 도입했을 때 시뮬레이터로 검증했던 것과 나중에 실기체가 똑같은 성능을 발휘하느냐는 큰 숙제가 되겠죠.]

방사청은 시뮬레이터 모의비행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항목은 서류로 평가하겠다며 논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35에 대한 시뮬레이터 평가에 불만을 품은 경쟁업체들이 시뮬레이터 평가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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