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과 세계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그리스의 총선이 오늘(17일) 치러집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그리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유권자 990만 명이 참가하는 오늘 투표는 현지 시각 오전 7시 반에 시작해 오후 7시에 끝날 예정입니다.
보수 성향의 신민당과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가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10%로 추산되는 부동층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가 임박할수록 긴축 이행과 유로존 잔류를 공약한 신민당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그리스 시민 : 이제 우리는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안전한 방향이니까요.]
유로존 국가들은 직접적인 표현으로 그리스 국민들을 압박했습니다.
[귀도 베스터벨레/독일 외무장관 : 그리스가 유럽과 유로존 안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지 이제 그리스에 달려 있습니다.]
폭풍 전야의 그리스를 바라보는 세계 금융 시장의 시각은 일단 긍정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총선 결과와 이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유럽과 뉴욕 증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지율 1위에 오른 정당은 정부 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도록 정원 300석인 의회 의석 가운데 비례대표로 50석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뒤에도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그리스는 총선을 또다시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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