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이후 처음으로 새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집트 유권자들은 오늘(16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투표에 참여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집트 주요 도시에서는 무장한 군인과 경찰의 경비 속에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1일 공식 발표됩니다.
현재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군 최고위원회는 오는 7월 1일까지 민간 정부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약속했지만 무슬림형제단과 군부의 권력투쟁, 재야 단체의 반군부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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