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된 선거 기획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이 회사가 홍보비를 부풀려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관련된 선거 기획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구속된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 회사가 홍보비를 부풀려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 이석기 의원에 대한 수사라는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표적수사이자 정치 탄압이라며 수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CN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총선 때 진보당 지역구 선거 출마자 51명 가운데 20명이 모두 12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아왔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세 번째 서버에 대한 분석작업 과정에서 통진당 당원 22만 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명부 2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당원명부를 토대로 유령당원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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