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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장관 "금강산 신변안전 마련되면 전향적 검토"

류 장관 "금강산 신변안전 마련되면 전향적 검토"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4년 가까이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관광과 관련, "북한이 관광객의 신변안전을 확실히 보장하는 조치 등을 마련한다면 북한과 대화하고 관광재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실무접촉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을 찾은 류 장관은 거진읍의 한 식당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황종국 고성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손익계산에 앞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장기간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관광으로 인해 강원도민과 고성군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도 경색국면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관광재개를 비롯해 개성공단, 경협문제 등이 경색돼 있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있다"며 "북한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 장관은 "오늘 고성지역 방문은 그동안 들은 어려움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의견을 많이 달라"고 오찬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오찬을 마친 류 장관은 동해안 최북단 전방지역을 찾아, 동해선 일대를 살펴본 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류 장관은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앞서 류 장관은 이날 오전 춘천을 방문, 강원대학교 영상바이오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정부의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도 류 장관은 "북한이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만 경제협력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교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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