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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 알카에다 거점 남부 자르 탈환

"한달간 교전 가장 큰 성과…진지바르·슈크라 남아"

예멘군, 알카에다 거점 남부 자르 탈환
예멘 정부군이 남부 알카에다 세력의 주요 거점으로 진지바르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자르를 탈환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12일 보도했다.

살렘 알리 코톤 남부군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아비얀 주민들과 민병대원의 지원으로 자르의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아비얀 주와 아덴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다시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예멘군 장갑차량이 이날 오전 자르 중심부까지 진격했으며 남아 있던 알카에다 무장대원들은 앞서 인근 슈크라 마을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남부 해안의 슈크라 마을은 알카에다 현지 고위 지도자들이 은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알카에다의 또 다른 주요 거점이다.

알카에다 무장대원들은 도주하면서 자르 주민들에게 정부군과 교전에 휩쓸리게 해 피해를 준 것을 사과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알카에다 세력의 축출 소식이 전해지자 수십명의 자르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허공에 총을 쏘며 자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알카에다가 장악한 남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드론 공습 등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왔다.

예멘군의 자르 탈환은 지난 한 달간 교전의 가장 큰 성과로 남부 아비얀 주의 알카에다 주요 거점으로는 주도 진지바르와 슈크라 마을만 남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AFP에 따르면 예멘군과 알카에다의 교전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지금까지 무장대원 368명과 군 장병 72명, 민병대원 26명, 민간인 19명 등 모두 485명이 숨졌다.

알카에다는 예멘 반정부 시위를 비롯한 소요 사태를 틈타 지난해 5월 이후 남부 아비얀 주를 시작으로 마리브·샤브와 주까지 장악하고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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