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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종자용 청보리 수확…자급자족 눈 앞

<앵커>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청보리 생산은 사료 값 폭등으로 시름 하는 축산농가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울주군이 청보리 종자 수확을 통해 조사료 자급자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렉터가 들판을 돌아다니며 보리 베기에 분주합니다.

지난해 9월 대암댐 일대 홍수 조절지 20헥타르에 심은 청보리가 수확의 결실을 맺은 겁니다.

일반 볏집에 비해 청보리는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며 한우 조사료로 제격입니다.

[김영관/삼남농협조합장 : 사료가 30% 이상 절감됩니다. 소가 살이 찌고 육질도 좋아지고 그래서 참보리가 좋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청보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을에 다시 심을 종자용으로 생산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비싼 값에 사와야 하는 부담도, 가뭄으로 인한 수급불안도 모두 벗어던지게 됐습니다.

이처럼 청보리 종자보급까지 추진하면서, 3년 전, 700헥타르 6천900톤에 그치던 조사료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2천600헥타르 5만 7천톤으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울주군은 이같은 청보리 재배면적을 3천헥타르로 확대해 내년에는 조사료 자급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기환/울주군 축수산과장  : 일기가 불순해서 전국적으로 참보리 종자가 풍기 상태에 있는데, 저희군에서 최종포를 확립해서 종자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 및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주군은 이번에 수확한 청보리 종자를 오는 10월 다시 심어, 내년부터 조사료 자급자족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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