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한국인 8명을 포함해 14명을 태운 헬기가 사라져서 34시간째 실종상태에 있습니다. 실종장소가 고산지대인데다가 날씨마저 나빠서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8명을 태운 헬기가 페루에서 실종된 지 벌써 34시간째.
해발 4600미터의 고산 지대인 '마르카 파타'지역에서 발신되고 있습니다.
현지 산악경찰대가 육로를 통해 접근을 시도했지만, 깊은 산악지역인데다 해가 져서 일단 철수한 상태입니다.
[알레한드로 피게로아/현지 산악경찰대원 : 실종 지역 부근에 갔습니다만 안개가 너무 심해 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페루 정부는 잠시 뒤 날이 밝는 대로 다수의 헬기와 군 병력 등을 투입해 공중과 육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페루의 우말라 대통령도 공군 장성을 수색 책임자로 선임하면서 실종 헬기의 수색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주 페루 대사관은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물산 김효준 부장 등 한국인 8명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7일) 오전 페루 남부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헬기를 타고 둘러본 뒤 잉카 유적지가 있는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다 저녁 7시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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