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임태희 "당내 경선 올림픽 이후로 미뤄야"

임태희 "당내 경선 올림픽 이후로 미뤄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의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8일 "대선 후보 경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하되 시기는 전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올림픽 이후로 미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데 당은 지는 길로 가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지난 40년간 계속된 영남 중심의 보수, 호남 중심의 진보 갈등 틀 속에 있는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대방에 대한 반복적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럴 경우 공무원도 언론도 패턴이 바뀌지 않을 것이며 기업도 어느 편에 들거나 양쪽에 보험을 들어야 할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이 구도를 바꿔야 국민을 위한 생활정치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근의 '종북' 논란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임 전 실장은 "미래로 가는 길엔 북 보다 남남(南南) 갈등이 더 큰 걸림돌"이라며 "대통령을 모시다 보니 조금만 강경하면 '전쟁세력'으로, 좀 부드러우면 '퍼주기'라고 공격하더라"고 털어놨다.

북한과 의사소통채널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는 그는 "북한과 사무적이고 행정적인 대화로는 해결될 일이 없다"며 "같이 밥 먹고 술 마실 정도 사이가 돼야 꼬인 문제, 내심 품고 있으면서 자존심과 관련한 미묘한 문제도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서울을 찾은 북의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사절단도 대통령 면담 여부를 놓고 관련 부서가 아닌 자신과 먼저 상의했다고도 소개했다.

임 전 실장은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문제와 관련, "신 씨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적인 채널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저 역시 제 가족이란 심정으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