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0일)밤 서울 구로동에 4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구로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 내부가 불에 타 1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놀란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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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서울 가락동의 한 PC방에서 불이 나 손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환풍기 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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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업시간이 끝나 주점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위층 사무실에서 자고 있던 37살 김 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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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중앙선 한남역 부근 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덕소 방향 열차 운행이 40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로를 걷던 남성이 수차례 경고에도 비켜서지 않았다는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