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연합 27개국이 특별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주식시장도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27개 유럽연합 국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자정을 넘겨 5시간이나 회의가 이어졌지만 결국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정상들은 그리스가 재정긴축을 지키고 유로존에 잔류할 것을 촉구한다는 원론적인 성명만 발표했습니다.
프랑스가 유로존 성장부양 방안으로 주장한 유로본드 도입 문제도 독일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가 합의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유럽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2.5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2.33%, 프랑스 파리 증시도 2.62% 급락하면서 이틀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26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우는 약보합 수준으로 회복했고, S&P500은 0.17%, 나스닥은 0.3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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