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오늘(23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0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이 10조가 넘는다', '독일 순방을 갔지만 독일 대통령과 만나지 않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씨에게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가진 짧은 기자회견에서 주 기자는 '사적인 자리에서 말실수를 한 것인데 이게 소송할 문제냐'며 억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발언의 취지를 철회할 것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자신의 몇 년 전 기사에 다 쓴 내용이라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10조 원 발언'과 관련해 입증 자료 여부를 묻자, 주 기자는 "네가 해!"라고 거침없이 답한 뒤 곧장 검찰청 안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주 기자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발언 내용의 뒷받침하는 자료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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