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속으로] '담합' 보험사에 17조원 소비자 소송

<앵커>

사상 최대, 17조 원 규모의 소비자 손해배상 공동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이 이율을 담합 해서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덤터기 씌운 피해를 배상받기 위한 소송입니다.

이번 소송을 이끌고 있는 금융소비자 연맹 조연행 부회장이 나와계십니다.



1. 생명보험사들이 이율을 담합 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어떻게 해서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되신 것인지요.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생명보험사들 16개사가 담합을 해 가지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6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앵커>

2. 보험소비자, 다시 말해서 가입자들의 피해액을 모두 합치면 물경 17조 원이 넘는다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숫자가 나오게 됐죠?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확정이율형 상품 같은 경우는 매년 2조 8000억 정도를 보험료를 더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17조 원 정도 되고요….]

<앵커>

3. 생명보험사들도 담합사실을 인정했지요?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예 교보·삼성·대한 큰 회사들이 공정위에 자백을 한 상황입니다.]

<앵커>

4. 소송에서 이기게 되면 1인당 얼마나 돌려받게 될까요.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가입시기나 상품별로 전부 다 다릅니다….]

<앵커>

5. 일반 보험가입자들이 나도 자기 자신도 피해자인지 알아보고 이런 공동소송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저희 금융소비자연맹에 들어오시면 저희들이 공정위에 지원을 받아서 손해액을 산출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앵커>

6. 그렇다면 앞으로 소송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어떤 계획이신지요.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지금 현재는 교보·삼성·대한 3개 사를 대상으로 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6월 말까지 원고단을 대폭 확대 해 가지고 16개 전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공동소송을 제기할 생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