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어선이 북한에 나포된 사건은 여러 가지로 의문점이 많습니다. 중국에선 부패한 북한 군인이 몸값을 노리고 납치한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서해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3척이 이례적으로 북한 측에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중국 선원은 이후 중국에 있는 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군 배가 자신들을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들을 나포한 북한기관의 실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측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석연치 않은 일이 이어지면서 누가, 왜 중국 어선을 나포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포세력들은 중국에 있는 선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거액의 돈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엔 2억 2000만 원을 요구하다가 지금은 1억 7000만 원 정도로 액수를 낮췄습니다.
또 돈을 북한이 아닌 중국 단둥에 있는 송 모 씨에 보내라고 하는 등 황당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사건이 몸값을 노린 부패한 북한 군인과 중국내 범죄조직이 결탁해 벌인 납치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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