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총기 수거 행사에서 군용 로켓 발사기까지 등장했다.
1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최근 로스앤젤레스 경찰청(LAPD)이 개최한 연례 불법 총기류 수거 행사에서 무려 1천673정의 각종 총기류가 회수됐다.
수거된 총기 가운데 권총이 791정으로 가장 많았다.
소총 527정, 샷건 302정, 군용 총기는 53정이 수거됐다.
군용 총기 가운데 50발 들이 탄창과 소음기가 달린 소총도 있었고 심지어 대전차 로켓포 발사기도 눈에 띄었다.
2천 달러 짜리 최고급 호신용 권총 세트도 들어왔다.
로스앤젤레스 시장 직속 '폭력범죄 감소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관실'이 기획한 이 행사는 올해 4회째이다.
무등록 총기류를 반납하면 신원이나 출처를 묻지 않는다.
총기 종류에 따라 대형 마트 상품권이나 비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권총이나 소총, 샷건 등 일반적인 총기는 100 달러를 쳐주지만 군용 총기는 20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올해 행사는 어머니의 날에 열려 더 많은 호응을 기대했다고 한다.
찰리 벡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은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더 많은 총기류 반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여겨 일부러 이날을 골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2천62정이 수거된 작년에 비해 실적은 다소 줄었다.
LAPD는 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4년 동안 약 8천여정의 총기를 수거했으며 총기 사용 범죄도 20%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APD는 로스앤젤레스에는 300만 정의 총기가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벡 청장은 "합법적으로 보유한 총기는 큰 문제가 안되지만 무등록 총기는 자신과 타인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무등록 총기가 없으면 더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불법총기 수거 행사서 로켓 발사기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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