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전세계 중국 공관 앞에서 대규모 반중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 대규모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시위대들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엠만 히존/시위대 :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에 대한 침략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대해 국제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1,200만 명에 이르는 필리핀 해외 교민들도 전 세계 중국 공관 앞에서 중국 규탄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필리핀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더 이상 문제를 확대시키지 말라고 필리핀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필리핀에 중국의 공공기관과 국민의 안전에 대해 확실한 보호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석유와 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 스카보러섬, 중국명 황옌다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 달째 해상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필리핀 해군이 미국에서 순찰선 두 척을 들여오겠다고 하자, 중국은 순시선 36척 증강 계획을 발표하는 등 두 나라의 영유권 분쟁은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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