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이 시리아 사태를 정치적 해법으로 푸는 데 공동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0일 베이징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과 아랍연맹(AL)의 코피 아난 특사가 제안한 6가지의 시리아 평화중재안을 지지한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3월 시작돼 14개월째 계속되는 시리아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1만 2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태는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엔-아랍연맹은 최근 유엔감시단의 파견을 통한 평화중재안을 제시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시리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모든 각 측이 시리아의 독립과 주권, 영토 보존을 존중해야 하며 시리아 발전의 길은 시리아 국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장은 이어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이 교전을 멈추고 정치적인 대화를 이른 시일 내에 시작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일각에서 외부 세력이 시리아 상황에 간섭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외부 세력이 아난 특사의 평화중재안 실행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협의를 위해 10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러 외교장관 "시리아 사태 정치적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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