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이 어제 전국운영위원회에선 가까스로 물리적 충돌을 피했습니다. 당권파,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 첨예했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처리를 내일까지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은 어젯(10일)밤 11시까지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 특위 구성과 강령, 당헌 당규 개정안 등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비당권파가 현장 발의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처리를 놓고는 계파간 현저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당권파는 부실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비상대책위 구성안 처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운영위원 : 아주 천박한 패권적 논리로 이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저는 분명히 문제 제기하고 싶습니다.]
이에 비당권파가 대표단이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전제로 비대위 구성안을 철회하면서 충돌 없이 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통합진보당 운영위원 : (대표단이) 최대한 노력한다는 그런 약속을 함께 해주면 이 안건을 철회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오늘 아침부터 비공개 접촉을 통해 내일 예정된 전국중앙위원회전까지 비대위 구성안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대표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위에서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저녁 7시부터 비상중앙집행위를 열어 통합진보당의 고강도 쇄신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충돌 피한 진보당, 비대위 구성 12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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