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 내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접점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당권파는 당원 총투표를, 비당권파는 비례대표 총사퇴를 표결로 밀어 붙이기로 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당권파는 비례대표 경선 보고서를 검증하겠다며 비당권파가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공청회를 강행했습니다.
공청회에서 부정 투표 당사자로 지목된 당원들은 확인 절차도 없이 작성한 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도 투표 관리 감독에 부실은 있었지만, 대리투표 같은 부정은 없었다며 보고서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진상조사위원회가 마녀사냥에 들어감으로써 모든 언론은 통합진보당이 자인한 것으로 이것을 보도하였습니다.]
공청회에 불참한 비당권파는 진상조사가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 총체적 부실·부정 선거인 점은 분명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 앞에 사죄를 해야 할 사안인데도 당권파가 잘못을 가리려고만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당권파는 진상조사 보고서의 폐기 여부를 당원 총투표로 결정하자는 안을 오는 12일 예정된 중앙위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비당권파는 전국운영위에서 의결한 비례대표 총사퇴를 표결로 밀어붙일 계획이어서 중앙위원회에서 양측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투표냐 총사퇴냐…진보 '접점 찾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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