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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김병현 호된 신고식…넥센은 4연패

<앵커>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를 거쳐 돌아온 넥센의 김병현 투수가 어제(8일) 국내무대 데뷔전을 가졌는데요,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1군에 처음 합류한 김병현은 넥센이 LG에 7대 2, 다섯 점 차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몸이 채 플리기도 전에 한국 야구의 매운맛을 봤습니다.

첫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 양영동에게 중전 안타, 김일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습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핵잠수함'의 저력은 살아있었습니다.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김태군의 타구를 몸을 던져 막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을 국내무대 첫 삼진의 제물로 삼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넥센은 LG에 8대 2로 져, 4연패에 빠졌습니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시즌 2승에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 안치홍과 나지완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해,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한화가 이어진 8회 이여상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어, KIA를 3대 2로 꺾었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8회까지 안타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해,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안타 3개를 터트리며, 한일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SK는 두산을 2대 1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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