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의 베이징 특파원을 추방했습니다.
알 자지라는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영어 보도를 담당해온 멜리사 찬 특파원을 추방하고 후임자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아 베이징 영어 채널 지국을 폐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신기자클럽은 중국 관리들이 알 자지라가 작년 가을 방영한 중국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불만을 표출해왔다면서 이것이 찬 기자의 추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이 외국 기자를 추방한 것은 국가 기밀 소지를 구실로 1998년 독일과 일본 기자를 추방한 이후 14년 만입니다.
중국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내고 찬 기자에 대한 조치가 언론 자유를 심각히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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