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진한 부동산 경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1%.
지난 2007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4%로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 탓이 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경기가 부진해 가계대출 신규 연체액이 아파트 집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은 하향세를 이어가다 다시 오르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2월 1.36%까지 떨어졌던 부실채권 비율은 3월 말 현재 1.51%까지 올랐고 부실채권 규모도 20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조 2000억 원이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그래도 미국, 일본 등 주요국보다는 우리가 양호한 편이라며, 은행의 건전성 분류를 엄격히 하고, 은행별로 부실채권 목표 비율을 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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