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르빗슈와 맞대결서 판정승 거둬

<앵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이후 코치먼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다르빗슈를 흔들었습니다.

3회말 투아웃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공을 밀어쳐 내야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유격수의 악송구로 2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과 올시즌 시범경기를 포함해 다르빗슈를 상대로 7타석 만에 기록한 안타였습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4대 2로 불안하게 앞서 가던 9회 초에 벨트레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하며 멋지게 잡아내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클리블랜드가 4대 2로 이겨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고 다르빗슈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