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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명대사 진품 법복 400여 년 만에 첫 공개

<앵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법복이 4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낡았지만 장엄한 기상에 눈을 뗄수 없다고 합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색이 바랜 낡은 천조각을 이어 붙인 듯 합니다.

하지만, 장엄한 기운이 감돕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가 직접 입었던 법복입니다.

진품이 일반에 공개되기는 40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실로 만들어져 '금란가사'로 알려진 이 옷은 선조 임금이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권유리/밀양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왕이 최고의 대사에게 선사하시는 최고 25조 가사가 가장 최상의 가사인데, 이것은 지금 25조 가사로 되어있습니다.]

가사와 함께 입는 장삼은 일부 얼룩이 있긴 하지만 거의 완벽한 모습입니다.

현재 스님들이 입는 것과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며, 길이를 보면 당시 사명대사의 신체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권유리/밀양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지금 현재에는 남아 있지 않은 가사와 장삼은 지금 보여줌으로해서 조선시대의 법복을 연구하는데 의의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대사가 사용했던 밥그릇인 발우와, 초상화에서 손에 들고 있던 불자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승병장이자 탁월한 외교가인 사명대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일본상륙행렬도는, 조선통신사 파견의 시초가 됐음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사명대사 특별전시회는 내일(1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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