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춰 잡았다고요?
<기자>
네, 저희들도 이 한국경제 위험요인 자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 성장 그리고 둔화, 그리고 중국의 저성장 국면, 국내적으로는 가계빚 문제, 그리고 유가 문제, 또 내수와 기업투자 부진, 이런 여러 악재들을 다 살펴보니 지난해에 전망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견해입니다.
[신운/한국은행 조사국장 : 성장률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가능성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방리스크가 크다'. 이것은 악재가 더 크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당초 전망치 3.7%보다 0.2%포인트를 낮춰서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세계 경제, 즉 시장이 좋지 않으니까 우리 수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 145억 달러로 전망돼서 지난해 265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과도한 중국 의존도가 새삼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계빚 문제가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내수가 확 늘어날 것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경제의 두축, 수출과 내수가 모두 손발이 묶이는 최악의 상황을 경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가끔씩 겨울 코트 정리하다가 1만 원짜리라도 하나 나오면 횡재한 기분이 드는데, 주식 사놓고 잃어버리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다고요?
<기자>
네, 자신이 사놓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꽤 많았습니다.
지금 주인을 못 찾은 증권계좌 가액만 무려 1900억 원입니다.
<앵커>
찾긴 찾아야하는데, 찾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대부분 몇 주 안 된 주식이라서 오랜 기간 동안 잊어버렸는데,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통해 주식수와 가치가 커진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 보유 여부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김종술/한국예탁결제원 파트장 :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 주식배당으로 받은 주식을 주소로 옮겨서 안내받지 못했거나, 우리 사주로 받은 사실을 퇴사 후 잊었거나 상속인이 상속된 사실을 몰라서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지금 보시는 분 같은 경우는 제가 휴면증권 찾아주기 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11월에 만났던 분입니다.
20년 전에 삼성전자에서 일할 때 주당 1000원에 우리 사주 10주를 받았는데, 그 주식이 27주로 늘어서 시가로 3500만 원이 넘게 불었습니다.
[유미현/서울 화곡동 : 작은 사주였는데 이렇게 많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한 거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거니까, 너무 좋아요. 솔직하게 너무 좋습니다.]
지금까지 707만 개 휴면계좌 중에서 523만 개 주인을 찾아줬고, 아직도 200만 개 가까운 계좌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 금융회사 계좌에 남아 있는 미수령 상속재산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이용해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사망자 16만4000명 명의로 된 5000억 원 가까운 돈이 아직도 계좌 속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앵커>
요즘 해외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분들 많은데, 한 백화점이 해외 의류브랜드와 수입계약을 맺은 뒤에, 소비자들의 직접 구매를 차단해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아동복 브랜드는 '짐보리'라는 미국 의류인데, 미국 현지에서 더 저렴해서 많이들 인터넷으로 구매합니다.
아기 키우시는 엄마들한테는 꽤 익숙한 상표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미국 본사가 한국소비자에겐 인터넷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혜련/'해외 직접 구매' 이용자 : 좀 황당하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어차피 고객들은 좀 틀릴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를 봤더니, 한국의 롯데백화점과 판매 계약을 맺어서 더 이상 인터넷으로는 한국에 배송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본사 홈페이지와 국내 백화점 판매가 차이가 상당히 많아서, 인터넷 구매로 많이 이용해온 엄마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미국의 다른 의류 브랜드 가운데, 신세계가 직수입하는 갭 이런 2가지 브랜드도 국내 소비자들의 직접 구매가 막혀 있습니다.
해외 구매대행에 병행수입까지 외국상품에 대한 수입통로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마당에 거꾸로 가는 일부 백화점들의 이기적인 상술에 소비자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