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소리'라고 하면 춘향가, 심청가 같이 우리 전통 판소리 떠오르시죠? 요즘 공연계엔 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공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옷을 입은 판소리,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능력한 형사와 의적을 자처하는 도둑의 한판 승부, 범죄물을 유쾌하게 풀어낸 판소리 음악극입니다.
두 소리꾼이 각각 형사와 도둑을 맡아 세태를 풍자하는 해학을 담아내고 색소폰, 거문고, 키보드, 타악 등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줍니다.
[조폭 검거 후배님께, 마약 검거 후배님께, 강도 상해 후배님께, 여기저기 떠넘기고….]
두 소리꾼이 각각 형사와 도둑을 맡아 세태를 풍자하는 해학을 담아내고, 색소폰, 거문고, 키보드, 타악 등 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줍니다.
[김봉영·이상화 소리꾼 : 무대와 조명, 악기 구성까지 아주 다양하게 지금 이 시대에 맞는 판소리 무대를 아주 재미있게 꾸며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소리꾼 이자람 씨는 억척가, 사천가 등 브레히트의 희곡을 판소리로 풀어내는 작업을 2007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5월로 예정된 '억척가' 앙코르 공연은 지난달에 일찌감치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자람 판소리만들기 '자' 예술감독 : 흔히 전통 판소리만 생각하잖아요. 그게 아니라 판소리란 장르가 가진 충분한 동시대성이 있고, 음악적 고 퀄리티의 높은 기술이 있고. 이런 것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거예요.]
소리꾼의 삶을 소재로 삼은 뮤지컬 '서편제'는 판소리과 뮤지컬 장르의 절묘한 만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통을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 시대와 호흡하며 새롭게 창조하려는 노력이 우리 공연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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