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지난 7일 취임한 조이스 반다 대통령이 경찰청장을 전격 경질했다고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다 대통령은 취임한 지 불과 하루가 지난 8일 피터 무키토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로티 존지를 신임 경찰총수로 임명했다.
반다 대통령은 이번 경찰청장 인사의 배경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임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 시절 경찰이 반정부 시위에 강경대응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성인권운동가 출신으로 부통령직에 오른 반다 대통령은 지난 5일 심장마비로 급사한 무타리카 대통령을 승계했다.
말라위 경찰은 무타리카 대통령 시절 연료·식량난과 권위주의적 통치 성향에 항거하는 주민들의 반정부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해 야당과 시민단체의 비난을 사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서는 경찰과 군병력의 강경 진압으로 약 2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말라위 신임 대통령, 경찰청장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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