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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총기난사범, "영어 못한다" 놀림에 앙심

<앵커>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오클랜드 총기난사 용의자는 평소 학교와 학생들에게 앙심을 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놀림감이 된 것도 범행 동기의 하나였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7명을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 고원일 씨가 신학대학에서 쫓겨난 것은 지난 1월.

성격상의 결함으로 동료 학생들과 자주 마찰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일부 학생들로부터 놀림을 당하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당국에서 퇴학처분까지 내려지자 범행을 결심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조단/오클랜드 경찰서장 : 교직원들과 몇몇 학생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 화가 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틀째 현장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희생자들의 국적은 한국인 영주권자를 비롯해 네팔과 나이지리아 등 대부분 고 씨를 잘 알지도 못하는 무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클랜드 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역사회 지도자와 주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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