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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계 'LTE 전쟁' 시작됐다

데이터·콘텐츠·속도 경쟁 본격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전략을 속속 내놓으면서 'LTE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서비스, KT는 가상화기술, LG유플러스는 전국적 커버리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선 LG유플러스가 29일 LTE 전국망 구축을 완성, 경쟁사보다 넓은 서비스 커버리지를 강조하며 LTE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전국 84개 시는 물론 경부·호남·영동 고속도로 전 구간과 지하철 전 구간, 군·읍·면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서 후발주자 이미지가 강했던 LG유플러스는 LTE 네트워크 구축에만 1조2천5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4세대(4G) 시장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G보다 5배 빠른 75Mbps 속도로 LTE를 제공해 이용자가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과 고화질(HD)의 영상통화,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비디오 서비스에 주목해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U+ HDTV'를 내놨다.

U+ HDTV는 10개의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한다.

LTE 데이터 제공량도 2월부터 대폭 확대해 요금제에 따라 750MB에서 24GB까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

월 7만2천원을 내면 10GB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HD급 동영상을 9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용량이며 음악 다운로드도 1천700곡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영화 등 콘텐츠를 확보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국내 3대 게임사인 넥슨, 네오위즈인터넷, NHN과 협약을 해 게임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요금을 결합한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다.

카트라이더, 블루문 등 PC에서만 가능하던 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LTE 6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연말까지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T 프리미엄(freemium)'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요금체계도 개편해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00MB에서 8GB까지 최대 86% 확대하고 '데이터 한도 초과요금 상한제'를 신설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할 경우 종전보다 60% 할인된 종량 요율(1패킷 당 0.01원)을 적용하고, 초과요금이 1만8천원을 넘지 않도록 요금을 제한할 계획이다.

KT는 가상화 기술인 '워프(WARP)'를 이용해 경쟁사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걸고 있다.

기지국 경계지역의 간섭으로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대폭 개선해 이동 중에도 타사보다 2배 빠른 LTE 속도를 제공한다.

이 가상화 기술은 KT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광케이블 인터넷망과 기지국을 바탕으로 구현된다.

요금제도 기존에 확보하고있는 와이브로를 이용해 결합 상품을 내놓았다.

와이브로(WiBro)와 3G, LTE를 결합해 월 5천원에 10GB, 월 1만원으로 3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음달 말까지 가입한 고객은 데이터 제공량을 1.7배 더 받아 월 6만2천원을 내는 LTE 이용자는 5.1GB까지 데이터를 제공 받는다.

KT 관계자는 "현재 1.7배까지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고 향후 데이터를 더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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