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해 한국가스공사와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협상을 벌였습니다.
가스프롬은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보도문에서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스프롬 부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지도부 간에 실무 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다"며 "양측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양측 대표단이 회담에서 주요 사업 계약 조건과 관련한 현안들을 제기했으며, 일련의 주요 항목들에 대해서 서로의 입장을 근접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양측이 보다 강도 높은 협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다음 달 다시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가스프롬은 덧붙였습니다.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건설해 한국으로 공급하기 위한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급물살을 탔으나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한동안 논의가 중단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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