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의 거점인 중부도시 홈스에 포격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필레이 인권최고대표는 8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가 홈스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포와 중화기를 동원해 의도적이고도 무차별적인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 채택 실패가 반정부 세력을 분쇄하려는 시리아 정부의 시도에 기름을 부었다"고 밝혔습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국제사회가 시급하게 시리아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실효성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일 시리아의 평화적 정권 이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랍의 봄' 이후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6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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