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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재미' 외국영화 속 한국…달라진 이미지

<8뉴스>

<앵커>

사실 그동안 외국 영화에 등장한 한국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분단국 이미지'만 강조되는가 하면 '가난한 나라'로 왜곡되었는데요, 그런데, 이젠 유명 헐리우드 배우가 영화 속에서 한국말도 하고요, 한국 제품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죠?

외국 영화 속 한국의 이미지가 점차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간나 새끼야~]

미국인에게 잔혹함을 보이는 북한 군인들.

[(문 열라우.) 김정일 마음 바뀌기 전에 고개 숙이고 걸어.]

외국인들에게 북한과 남한은 한 묶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꽉 막힌 분단국, 그게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 

[조진구! 조진구! (조용히 해주세요. 영어 할 줄 알아요?) 영어 할 줄 알아, 이 바보야! 내 남편 이름이 조진구란 말야!]

다른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병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여자.

다름아닌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

한 명이 트렁크에서 잠을 자는 동안 나머지 한 명은 택시 운전을 합니다.

[이제 내 시간 끝났어. 이제 네가 일할 시간이야.]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 이민자들의 영화 속 모습입니다.

---

이랬던 한국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 전자 제품과 문화가 영화 속에 녹아 들고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배우려고 애쓰는 언어는 우리말이고, 

[청주 날씨는 어때요?]

---

[한국 드라마 보는구나.]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10대 외국인들에게 우리말 한 두 마디 구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국어 할 줄 알아?]

[좀 할 줄 알지.]

---

특히, 동남아 영화에서 한국은 사랑과 꿈의 나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조이스 베르날/필리핀 영화감독 : 경치가 훌륭하고요. 서울엔 전통과 현대적인 것이 공존해 두개의 다른 세계처럼 느껴집니다.]

현실을 발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대중문화의 결정판, 영화에 나타나는 한국 모습의 변화를 통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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