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 그림책에서 봤을법한 귀엽고 예쁜 소녀들은 영국 귀족 여성들이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으로 만들었습니다.
100년 전 인형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캔버스 위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고운 그림 속 잘려진 손은 맞잡을 수 없는 손, 즉 소통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박지혜, 이상원, 마이클 밀러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은 과연 무엇인지 찾고자 한 세 작가의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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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뚫고 피어나는 꽃, 매화가 부채 위에 피어났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 다정한 작은 새의 쉼터가 되는 매화, 흔히 볼 수 없는 푸른빛의 매화까지.
추위 속 얼어붙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듯 합니다.
섬진강가 깊은 산 속 아득한 곳에 숨어피는 매화를 찾아 다니는 작가는 그림 한구석 자신의 모습을 담은 낙관을 찍어서 따뜻함 속에 유머까지 담았습니다.
[남천 송수남/작가 : 매화는 고난, 봄이 온다는 사실,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뜻이에요, 일종에. 겨울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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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모두가 각자의 TV 채널을 갖게 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은 예술가 백남준의 예언은 딱 들어 맞았습니다.
백남준 6주기를 맞아 TV가 대중화되기도 전 TV로 소통을 이야기했던 백남준과,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작가들의 TV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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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 사람들이 흑백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보던 시절, 대중목욕탕 성인 이용료가 800원이었던 시절, 불과 40년 전 모습입니다.
1970년대 우리 생활을 재현한 전시는 부모님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움을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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