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이틀 앞두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혜미 기자입니다.
건물 내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건물 안에 들어가 불을 끄려고 서둘러 유리창을 깹니다.
불이 꺼진 건물 안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이촌동 아파트 경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비원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습니다.
경찰은 경비원을 상대로 전열기 사용 여부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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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7시 45분쯤 전남 담양군 자동차 부품회사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2개 동이 모두 탔고 3억 원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회사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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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시 15분쯤엔 경기도 파주 아파트 1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나 연기를 보고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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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방학동 사거리에서 42살 이 모씨가 운전 부주의로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