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EMA)은 20일(현지시간) 신경안정제인 메프로바메이트를 판매 금지토록 했다.
EMA는 메프로바메이트 성분이 들어간 경구제의 복용에 따른 신경계 손상 부작용이 혜택 보다 훨씬 크다면서 EU 내 판매를 일체 금지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보고했다.
EMA는 다만 현재 이를 이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의료진이 적절한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향후 15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메타프로바메이트는 주로 불안증후군 환자의 진정제로 처방되며 알코올 금단 증상, 편두통, 소화장애, 근육 경련, 불면증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EMA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당국은 이 약물의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판매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ESM은 이후 관련 자료와 사례를 집중 검토했다.
ESM에 따르면 그 결과 정상적 사용 조건 하에서 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식불명 등 심각하거나 때로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적정 용량과 위험 용량을 가르는 차이가 매우 작아서 자칫 '의도하지 않은 과복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밖에 일부 환자의 경우 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장기복용자가 약을 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ESM은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유럽, 신경안정제 메프로바메이트 판매금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