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란을 비롯한 자국의 전통적인 원유 수입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최근 중동 순방 기간 동안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대규모 원유 정제시설 공동 건립 계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번에 이란을 방문하지 않은 원 총리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이란에 대한 분명한 지지에 의문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과 이란의 뿌리 깊은 유대관계를 옹호하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이 당면한 안보 위협으로 여기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앙골라와 함께 3대 원유 수입국인 이란에 대한 의존도를 지난 2009년 이후 서서히 줄이는 대신 베네수엘라로와 카자흐스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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