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비맥주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롯데는 오비맥주의 몸값이 너무 높아져 인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는 충주시와 맥주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오비맥주 인수를 포기하고 독자 생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협약 내용에 담긴 공장 부지 규모는 33만㎡로 하이트진로의 홍천 공장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런 규모라면 연간 40만㎘ 제조는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롯데는 오비맥주 인수를 통한 맥주 시장 진입을 노려왔으나, 오비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인수가격이 3조 원 안팎으로 치솟자 인수 협상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비맥주를 살 곳은 롯데 밖에 없다는 게 주류업계의 공론이기 때문에 롯데가 독자생산 카드로 압박해 인수가격을 낮추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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