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162.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3원 오른 1,155.0원으로 출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원화 약세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져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헝가리 포린트화는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요청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헝가리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럽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로화는 장중 한때 1.2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새해 들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 수요도 커진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북한의 영변 경수로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괴소문에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5.63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환율,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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