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해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7.9%로 32개 회원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에스토니아로 9.9%에 달했지만, 전체 OECD 국가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우리나라 절반보다 낮은 3.7%에 그쳤습니다.
식품물가 상승률이 5%를 넘는 나라는 헝가리, 칠레, 영국 등 7개국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비교해도 한국은 4%로 터키와 에스토니아, 폴란드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식품 물가가 치솟은 것은 연초 이상한파가 몰아쳐 배추, 무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여름철 잦은 홍수로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올해는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덜 올라도 성장이 둔화하면서 체감물가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식품물가 상승률 7.9%…OECD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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