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마다 새해를 맞는 시무식이 열렸는데, 다른 곳보다 일찍 시무식을 여는 곳이 바로 위판장입니다.
어민들의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는 목포수협 새해 초매식을 이동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환하게 불을 밝힌 어선에서 생선상자가 쉴새없이 내려집니다.
상자에 차곡차곡 쌓인 생선은 분주하게 위판장으로 이동하고, 호각소리와 함께 올해 첫 경매가 시작됩니다.
칼바람을 몰고온 동장군의 시샘도 잠시, 새벽 위판장은 어느새 활기가 넘칩니다.
[명정심/어민 : 고기도 많이 잡고 많이 벌고 했으면 좋겠어요. 복 많이 받고.]
[김기섭/수협 중매인 : 고기가 풍부하게 나면 우리 어민도 좋고, 출하하는 사람도 좋고, 목포 시민 전체가 다 좋죠.]
소머리를 올려 용왕신을 달래는 제사가 올려집니다.
지난해 1400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수협 개소 80년 만에 최고의 풍어를 올렸지만, 올해도 어민들의 안녕과 만선의 기쁨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최형식/목포수협 조합장 : 모든 선박들의 만선의 기쁨을 위하고, 수협은 우리 어민들한테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조기 풍어가 큰 몫을 한 목포수협은 올해도 사상 최대인 1500억 원의 위판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온 현상 등 기후변화가 가져온 전반적인 어족자원의 감소와 기름값 부담은 어민들에게 여전히 걱정거리입니다.
새해를 힘차게 연 어판장의 활기가 올 한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되주기를 기대합니다.
[광주] 새해 첫 경매, 올해도 '풍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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