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2천명 이상의 정부군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수치는 시리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권위원회에 자국 사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시리아 정부는 유엔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무자비하게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는 유엔의 보고서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는 또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바라는 외국의 음모에 무장 세력이 놀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엔은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인 5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인권단체는 사망자 대다수가 비무장한 시위대였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아바즈는 지난 9개월간 시리아에서 시민과 정부군 등 6천200여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400명은 아동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은 이날 시리아 사태를 관찰할 감시단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이들은 유혈 사태를 끝내기 위한 양측의 평화적 합의가 실제 이행되는지를 감시하게 된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19일 자국 전역에 최대 500명 규모의 감시단 배치를 시작한다는데 아랍연맹과 합의했다.
그러나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감시단 수용 결정이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고, 미국은 "시리아 정권이 약속을 파기하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시리아 "3월 이후 정부군 2천명 이상 사망"
아랍연맹 감시단 선발대, 시리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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