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 시장이 빠르게 북한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이제 지난주와 주가와 환율이 좀 비슷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악재는 과거 경험처럼 하루 정도 시장에 좀 충격을 주고, 이제 시장은 기존 변수대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그리고 미국의 경기둔화, 중국의 긴축, 이 3가지가 시장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항목인데, 여기서 일부 호신호가 나오니까 주가가 김정일 사망 이전 수준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3%넘게 급등하면서 1,848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본·홍콩 증시도 상승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김정일 사망 당일 1,174원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1,147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가가 빠르게 정상화되는 학습효과가 다시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대외적으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미국 주택지표를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일단 주식시장에서 북한 변수는 수면 아래로 내려간 걸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후에 불안감에 급등했던 방위산업체들의 주가는 어제(21일) 장이 그렇게 올랐는데도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급락했습니다.
기대감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제조업, 주택관련 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인 것인데, 예상보다 미국 경기가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북한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향후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지켜보겠다, 일단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이 정도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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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야심차게 밝혔던 '알뜰주유소' 계획, 차질을 빚는가 싶었는데 어쨌든 해가 바뀌기 전에 1호점, 나올 것 같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알뜰 주유소'는 정부가 정유사에게 기름을 싸게 공급하라고 압박하다가 여의치 않으니까 등장한 개념입니다.
각종 비용을 줄여서 최대 리터 당 100원까지 싸게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싸게 기름을 공급해야 되니까 정유사도 좀 소극적이고, 기존 주유소들도 반대를 해서 계쏙해서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어떤 정유사들이 기름을 공급할 지, 계속 유찰되다가 3번째에서야 낙찰자가 나왔습니다.
GS칼텍스, 그리고 현대 오일뱅크가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합니다.
기름을 대량구매하고, 셀프 주유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또 사은품 같은 것 안 주고 이런 것으로 최대 100원까지 싸게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9일에 경기도 용인시에 1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고, 정부는 내년에 700곳까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늘어날지 낙관은 이릅니다.
일부 주유소들은 이미 알뜰주유소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농협카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향후 전개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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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100원 짜리 한 개가 아까울 때, 연말 정산 얘기 들으면 귀가 솔깃해 지거든요. 그런데 영수증을 따로 챙겨놔야 하는 것들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요새는 대부분 국세청의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학원비, 그리고 체육시설 이용비, 교복 구입비, 안경 구입비 같은 것들은 직접 챙기셔야 됩니다.
<앵커>
참, 연말정산 할 때마다 어려운 숙제 같거든요. 주의할 점 다시 한 번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은 과다공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증빙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기부액수를 허위로 증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위 영수증을 제출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가 있습니다.
국세청이 지속적으로 지금 과다공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송기봉/국세청 원천세과장 : (허위 영수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허위 기부금으로 밝혀지면 추가 납부세액에 가산세까지 부담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최근 3년 동안 과다공제로 8만3000명이 456억 원의 추징금을 냈습니다.
심지어 일부 기부금 단체에서 장당 3~5만 원 정도를 주면 허위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도 파다한 상황입니다.
또 많이 실수하는 게 부양가족 중복공제입니다.
부모의 병원비를 형제 자매가 나눠내고서 각각 의료비 공제 신청을 했다면 실제 부양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형제는 과다공제가 되는 것입니다.
과다공제 사실이 확인되면 환급액에 가산세까지 물어야하니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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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 기자, 올해는 경기도 안 좋고 며칠 전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까지 전해져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 안 나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난감 업체들한테는 크리스마스가 최대 대목입니다.
그래서 일부 상장사는 12월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도 또 바빠질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올해 대형 마트들, 내수가 얼어붙으면서 장사를 잘 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연말에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린 판촉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난감, 요새 몇 만 원씩 상당히 부담이 되죠?
할인생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 일제히 완구 할인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일부 품목은 최대 50% 할인했다고 내세우는데, 실제 가보니 할인품목은 일부고, 상당수 제품은 여전히 비싼 점이 아쉽습니다.
아이는 줄어들고 있지만 부모, 조부모, 또 외조부모의 소비가 모두 아이에게 집중되면서 어린이 관련 산업 규모는 불황을 모르고 계속 성장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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