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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일 조의 문제 매듭…"위로의 뜻 전해"

<앵커>

"북한 주민에 위로를 전한다. 그러나 북한 정부에 조문단은 보내지 않겠다" 대한 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정부가 조의 문제를 매듭지었습니다.

정부는 류우익 통일장관이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우익/통일부 장관 :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간단체 조문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유족으로 제한했습니다.

조의 표명 여부를 놓고 국내에서 찬반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남북관계의 미래와 보수세력의 반발을 동시에 감안해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서둘러 이 문제를 마무리짓지 못하면 국론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인 종교단체들도 애기봉과 통일전망대, 평화전망대에서 오는 23일 일제히 성탄 등탑에 불을 밝히기로 했던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예정됐던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연기하고 북한 내 상황과 대북 대응 태세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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